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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관암과 담도암의 정의
진료과
외과
조회수
8237
작성자
외과
등록일
2014.07.22

 

1. 정의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입니다. 담즙은 간세포(간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만들어져 아주 작은 소관(canaliculi)으로 분비되며, 이것이 모여 간 속에서 나뭇가지가 하나의 가지를 향해 모이듯이 서서히 합쳐져 점차로 굵어지면서 간 외부로 나오게 되며 십이지장의 유두부를 통해 담즙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담관암은 간 속을 지나는 간내담관과 간을 벗어나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는 간외담관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간외담관은 길이가 약 8cm인 가느다란 관으로서 간문부, 상부, 중부, 하부 담관 등 4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담관암이라고 하며 담낭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담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의 두 종류로 구분합니다. 이중 아주 가는 담관에서 발생하는 간내담관암은 간암과 유사하게 취급되는 일이 많으나 실제로는 간암과는 전혀 다른 암입니다. 


2. 증상 

암에 의해서 담관이 막히게 되어 담즙이 흐를 수 없게 되고 막힌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담관에는 담즙이 가득 차 있게 되어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결국 혈관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황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담관암, 췌장암과 같이 담즙이 담관을 통해 나가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황달이 있으며 이와 같은 경우를 폐쇄성 황달이라 합니다. 그러나 간염 또는 어떤 특정한 약물에의해 서도 황달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간염바이러스 또는 약물에 의해 담즙을 만들어내는 간세포에 손상을 주어 황달이 발생하게 됩니다. 
폐쇄성 황달의 경우에는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나오지 못하므로 담즙내 빌리루빈이란 색소 때문에 평소 노랗게 보이던 대변색이 하얗게 되는 백색변 현상이 나타나며 핏속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일부가 배설되어 소변색이 붉고 짙게 변하게 됩니다. 
이외에 황달이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담즙 속의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빌리루빈과 함께 혈관 내로 흡수된 후 피부에 침착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오심이나 구토 등이 있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담관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담관 내부를 둘러쌓고 있는 담관세포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조건들이 담관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관암 환자의 20~30%에서 담도결석이 발견되기 때문에 담도결석이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디스토마(간흡충증), 염증성 대장질환, 담관낭종과 같은 선천성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진단 

진단은 증상과 함께 혈중 빌리루빈과 알칼라인 포스파타제(alkaline phosphatase)라는 효소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종양표지자(tumor marker)는 정상조직에서는 분비되지 않다가 암이 발생하면 분비되는 물질로, 다양한 종양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종양표지자가 발견되었으며 피검사를 통해서 간단히 검사하므로 암을 진단하는데 널리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담관암을 진단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종양표지자는 없습니다. 
담관암 환자의 약 반수 이상에서 양성을 보이는 몇몇 종양표지자가 실제 사용되고 있기는 하나 초기암일 경우에는 증가하지 않으며 진행된 암이라도 모든 환자에서 다 증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적으로 종양표지자에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담관암은 주위의 조직으로 스며들듯이 퍼지는 경우가 많고 명료한 종괴(종양 덩어리)를 형성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종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진단하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영상진단이 발전함에 따라 담관암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에는 초음파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MRCP) 등의 비침습적인 방법과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이나 경피경관 담관조영술(PTC)과 같은 침습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검사로 인한 고통이 없으며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고 손쉽게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담관의 확장을 보는 데 적합하며 담관의 폐쇄 부위를 추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실시되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초음파검사는 담관암을 의심하는데 에는 도움이 되나 암이 어느 정도까지 퍼져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는 암의 진행 정도를 알기 위한 표준적인 검사로서 주위의 장기로 퍼져나간 정도와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다음 십이지장 유두부에 가는 관을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여 담관이나 췌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조직검사와 아울러 내시경을 이용하여 관을 삽입함으로써 막힌 담관을 뚫어줄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담관암에 의한 황달이 발생하였을 경우에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진단은 물론 즉각적인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검사라 할 수 있습니다. 
경피경간 담관조영술은 외부에서 피부와 간을 통하여 바늘을 찔러 넣어 담관을 조영하는 방법으로 담관의 협착, 폐쇄 모양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종양의 존재 부위와 확산 범위를 아는 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또한 담관이 막히면 감염으로 인하여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담관을 조영하면서 담즙의 배액을 위한 배액관을 삽입하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5. 경과,예후 

담관암은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의 하나입니다. 물론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나 불행히도 대부분의 경우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담관암의 25%만이 진단 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고, 담관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 평균 5%에 불과합니다. 물론 초기에 발견된 경우는 보다 진행된 경우보다 수술을 시행했을 때 완치될 확률이 높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통계적인 수치이고 개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 치료법에 반응하는 양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6. 합병증 

담관암에 의한 폐쇄성황달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담관염과 패혈증이 발생하여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담관암에 의한 담관염과 패혈증은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합병증으로 담관암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가장 흔하고 중요한 합병증의 하나입니다. 또한 암이 진행하여 다른 장기로 전이하게 되면 이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7. 치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담낭암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담관암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1기부터 4기까지로 병기를 구분합니다. 암의 진행 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주변으로 얼마나 암이 퍼져 있나를 나타내는 침윤 정도, 림파절로 전이가 있는지 여부 및 암이 있는 곳과는 멀리 떨어져서 암이 퍼져 있나를 나타내는 원격전이 여부입니다. 

•1기는 암이 담관 점막 및 근육층에만 국한된 초기암 단계입니다. 
•2기는 1기보다는 종양이 진행되었지만 담관과 인접해 있는 장기로 퍼지지 않았고, 담관 근처의 림프절에도 전이가 없는 경우입니다. 
•3기는 담관 이외에 장기에는 직접 침윤이 없지만 주위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입니다. 
•4기는 담관 이외의 장기에 직접 침윤이 있거나, 간전이, 복막파종 등의 전신전이가 있는 상태입니다. 
즉 담관 내부에만 암이 있다가 점차 주변으로 암세포가 퍼져나가고 근처의 임파절까지 이동한 다음 말기에는 멀리 떨어진 곳까지 암이 퍼져나가는 단계를 1기에서부터 4기까지 분류하는 것입니다. 
담관암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약물요법, 방사선요법 등의 암 자체에 대한 치료와 막힌 담관을 배액하거나 통증을 줄여주는 보존적 치료가 있습니다. 이중 수술적 절제만이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아직 논란이 있으나 불완전 절제를 했거나 황달이나 통증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항암화학요법은 반응이 좋지 않아 뚜렷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앞으로 좀더 검토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해가 다르게 새로운 약제들이 개발되고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항암제들이 개발되어 효과를 얻었다는 보고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병기별 치료는 1기나 2기인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암을 절제해 주어야 하고, 3기인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외과적 절제를 실시해야 하지만 병이 널리 퍼져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외과적 요법과 방사선치료 및 항암제 치료를 병합하기도 합니다. 제4기인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표인 경우가 많습니다. 
담관암에서 폐쇄성 황달이 발생한 경우에는 담즙이 내려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수술을 통하여 담관과 간을 연결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내시경 술기나 방사선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어 수술을 시행하지 않더라도 담관의 배액이 가능해졌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담관배액술은 십이지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한 후 담즙이 나오는 바터팽대부를 통해 담관으로 플라스틱 또는 금속관을 삽관하는 방법으로써 고도의 술기를 요구하지만 약 20~30분이면 시술이 가능한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담관배액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외부에서 피부와 간을 경유하여 선택적으로 담관에 배액을 위한 관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8. 이럴땐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오십시오 

•우상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반복적으로 둔한 통증이 발생할 때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되며 짙은 갈색의 소변이 나오는 황달이 발생할 때 
•황달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되었을 때 
•체중이 감소할 때 
•우상복부의 통증과 함께 열이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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