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사랑받는 일류병원”으로 위기극복을!!

성애의료재단 이사장 김윤광

2009년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축년 소띠해의 소는 근면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불황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소처럼 꾀부리지 않고 큰 욕심 없이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할 때 입니다.

성애병원과 광명성애병원 직원 모두 가정에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2008년은 의료기관평가에 대한 준비로 성애병원과 광명성애병원 모든 직원들이 바쁘고 열심히 준비한 한 해였고, 열심히 한 만큼 큰 성과도 있었습니다. 더욱 값진 것은 두 병원이 상호 왕래하며 교차평가를 하며 함께 성장동력을 모았다는 것입니다. 상호간의 선의의 경쟁과 화합, 그리고 새로운 동력의 탄생은 앞으로 양병원이 지향해서 나아갈 길이고, 우리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 입니다. 금년 한해도 이를 계기로 더욱 화합하여, 그 힘을 모아 병원발전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애병원은 지난 한해 꾸준히 진료환경을 개선하여 환자들이 가장 불편을 많이 느껴왔던 공동이용 시설인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 하였습니다. 그동안 만족도조사에서 가장 큰 지적사항 이었던 화장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과거 13만건 이상의 분만건수로 상징되듯 산과병원으로서의 명성과 비교해 보면 분만건수의 급감으로 더욱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모든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광명성애병원 역시 여러 통계가 주의신호를 보이고 있어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작년에 신형 MRI 와 64채널 MDCT를 도입하면서 경쟁력이 강화되기는 했지만 보다 더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상황도 금년 한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실제 그 영향이 우리의 피부에도 와 닿고 있습니다. 10년전 IMF 금융위기 때는 양병원의 재무구조와 경영실적도 좋았고 부채도 없어 잘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약분업이후 점점 나빠지는 의료계 전반적인 환경에 더해져서 그 어려움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힘든 이때 모두 합심 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해야겠고 따라서 모든 것이 이에 맞추어 비상경영체계가 되어야겠습니다. 이런 때 다시 되돌아보면 우리병원의 원훈인 친절, 화합, 절약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금년의 위기극복은 40년 전 부터의 원훈인 친절봉사 화합단결, 절약저축을 더욱 철저히 하는 것 입니다. 힘들지만 금년 “더욱 사랑받는 일류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실행이 있어야겠습니다.

첫째, 경쟁력 강화입니다.

대학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병원은 과연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갖추어진 장비를 잘 활용하여 보다 신속히 적은 비용부담을 주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친절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One Stop 서비스로 표현되는 당일진료, 당일결과와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게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우리병원의 장점인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부담과 이에 더해 마음으로부터의 친절이 있으면 주변 어느 대학병원과도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보다 더 환자의 눈 높이에서 진료가 이루어 져야겠습니다. 토요일 진료도 이런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야겠습니다. 그리고 PET-CT등 좋은 장비를 진단 뿐 아니라, 종합검진과 직장검진에도 잘 활용하여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절약과 수익확대를 포함한 경영 개선입니다.

작년부터 시행한 10% 절약은 아직 그 성과가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물품, 유류, 전기 등 모든 부문에서 절약이 체계적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고 부서별 구체적인 실행방침이 더 있어야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부서에서 통계를 활용하여 경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화합단결을 바탕으로 한 조직의 정비와 차별적 성과급제의 정착입니다.

직책에 따라 열심히 일을 하고 이에 따른 평가가 이루어져 활력을 찾아가야겠습니다. 또한 인사나 조직 운영상에 있어서도 금년은 비상 절약체계로 전환하여 지출을 포함한 모든 부문이 혁신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서 내 뿐만 부서 간에도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력으로 한마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부서장들의 각별한 각오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넷째는 대외협력의 강화입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우리병원의 위치를 감안할 때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가 필요합니다. 지역의 병· 의원을 비롯하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련을 받고 나간 이른바 동문 전문의들과의 유대강화를 반드시 이루어야겠습니다. 노인정등을 비롯한 시설들에 대해서도 꾸준한 봉사활동이 지속되어야겠습니다. 아울러 몽골환자 등 재외국인들에 대한 진료로 더 적극적으로 하여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의 몽골과의 교류협력이 더 큰 결실을 맺도록 보다 더 몽골환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친절이 생활화 되어야겠습니다.

구호만이 아니라 감동과 사랑으로 치료에 더 보탬이 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아울러 퇴원환자나 외래환자의 관리에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이상과 같이 노력할 때 금년의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제 모두의 힘을 모아 2009년 한해를 위기가 아닌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성애병원과 광명성애병원을 지역사회에서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실속 있는 일류병원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성애병원 ,광명성애병원 모든 직원께 새해의 인사와 더불어 가정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더 큰 발전을 위한 노력 또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