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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을철 열성질환
등록일
2016.10.21
조회수
3347
카테고리
광명성애병원

 

 

가을철 열성질환   
광명성애병원 응급의학과 김인성 과장
야외활동 하기 좋은 가을. 이번 가을은 특이나 청명하여 야외로 나가고만 싶은 날들의 연속인 것 같다. 가을에는 성묘, 운동회, 단풍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하지만, 가을이 오면 또 다른 고민이 생기니,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가을철 열성질환을 고민해야 된 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쯔쯔가무시병(scrub typhus),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신증후 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 등이 있다. 이 질환들은 모두 설치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고열과 피부병변을 동반하는 등 질병의 초기에 이러한 질환들을 감별하기가 쉽지는 않다. 

1. 쯔쯔가무시병(Scrub typhus)
쯔쯔가무시병은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생기는 세균성 감염질환이다.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적 혈관염이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여자에게 호발한다. 일반적으로 1~3주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후 갑자기 시작하는 오한, 발열, 두통으로 시작해서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eschar)가 나타난다. 이 가피가 진단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털 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초기 구진에서 수포 궤양에 이어 검은색 가피로 덮이게 되며 가피 주위에는 붉은 색의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게 되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이러한 전형적인 가피가 형성된다. 가피는 우리나라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약 50~93%에서 관찰되며, 가피가 주로 확인되는 부위는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 자주 생긴다. 쯔쯔가무시병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 빠르게 반응하며, 1~2일이며 고열이 떨어지며, 두통이나 오심같은 전신증상도 서서히 좋아진다. 그러나 적절하게 치료를 해도 감염된 지역이나 환자 상태에 따라서 드물게는 쇼크, 호흡부전, 장기기능 손상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주로 설치류에 의해 감염되며, 감염된 동물은 만성적으로 보균 상태룰 유지하면서 렙토스피라 균을 소변 등의 배설물로 배설하여 흙, 진흙, 지하수, 개울, 논둑물, 강물 등을 오염시키며, 사람과 동물은 오염된 소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균에 오염된 매개체와 간접적으로 접촉되면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수 있다. 유행적 발생은 집중호우나 홍수 등의 기후 조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 발생 시기는 8월 초부터 시작되어 9월과 10월에 최고에 달하며, 11월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개인간에 증상에 큰 차이를 보이며,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부터 황달과 신부전증을 보이는 치명적 경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환자의 나이, 일반적인 건강상태, 렙토스피라 균의 종류와 체내에 침범한 균주에 의하여 좌우된다. 병독성이 높은 렙토스피라 혈청형에 감염되거나, 면역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르고, 중간에 회복되는 기간 없이 초기부터 심한 증상을 보이며, 중증 감염인 경우 간부전, 신부전증가 전신의 출혈 징후, 범발성 응고부전증과 심장염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기침, 각혈 등 주증의 폐출혈형도 볼 수 있다.  

3. 신증후 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
신증후 출혈열은 신부전, 출혈, 혈소판감소증, 쇼크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발열질환으로 한타바이러스 속에 속하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설치류 매개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이런 바이러스들이 특정 설치류에 만성 감염을 일으키고,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되어 공기 중에 건조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드물게 매개체를 통해 전파된다.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10~12월과 5~7월에 발생한다. 
전형적인 임상경과는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로 나뉘어진다. 약 2~3주의 잠복기 후에 갑자기 시작하는 발열, 오한, 귄태감, 심한 두통 등과 구토, 복통, 요통 등의 위장관 증상으로 발병하게 된다. 진단은 최근 2~3주전 삼림지역이나 논밭에 노출된 경력, 특징적인 임상증상과 검사소견 및 병의 진행경과 증으로 의심하게 되며 확진은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한탄바이러스 특이항체를 증명함으로써 가능하다. 치료는 각 병기 별로 안정가료, 혈압유지 및 수분균형 출혈성 경향 교정 등 보존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이상의 가을성 열성질환은 야외활동 및 피부노출 제한, 쥐나 쥐의 배설물이 있는 곳을 피하며, 손씻기의 생활화 등의 간단한 수칙만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밭일하시는 노인분들에게 많이 생기기에 꼭 긴 옷이나 장화 등을 착용하시기를 바라며, 잔디밭에서 누워있는 등의 행동은 좋지 않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안전한 야외 나들이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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