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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매란 무엇일까요?
등록일
2016.01.30
조회수
5305
카테고리
신경과

 

 치매란 무엇일까요?

 

광명성애병원 신경과 과장 윤영훈
성애병원 신경과 과장 김영진

얼마 전 여주인공이 치매환자인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시청자가 얼굴만 다르지 하는 행동은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치매를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력이 많이떨어진 상태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지 기억력만 떨어졌다고 치매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치매(Dementia)란 인간이 가진 여러가지 인지기능인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시공간능력과 판단력을 포함한 전두엽 집행기능 등의 장애가 발생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치매라고 정의 할 때는 기억력을 포함하여 다른 인지기능 중 한 가지 이상의 장애가 있는 경우를 말하고 단순히 기억력만 떨어진 경우는 치매라고 하지 않습니다.그리고 치매 환자들은 우울증이나 불안등과 같은 이상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는 급속히 늘어나는데 65세가 지나면 매 5년마다 두 배씩 증가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구성비가 7%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8년이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3%로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치매 환자의 숫자도 현재의 약 30만 명에서, 2021년에는 60만 명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나 사회 경제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증가하는 치매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 예방, 치료를 위해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하지만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모두 치매는 아닙니다. 그럼 잠시 건망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망증, 그것 참!!!
나이가 들면 가끔은 물건들을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것을 건망증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이는 건망증일 수도 있으나, 초기 치매가능성도 있습니다. 흔히 세부적인사항 즉 약속시간, 반찬 종류 등이 생각나지 않는 증상을 건망증이라고 하고, 약속이나 식사한 기억을 못하는 것과 같이 전체적인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증상을치매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기억을 하지만 저장된 기억을 불러들이는 과정에 장애가 있어서 주로 발생합니다. 건망증인 경우 차근차근 생각을 더듬어보면 잊었던 사실을 기억 해내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매에서보이는 기억장애는 그런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현재 전체 치매 환자 중약 50%가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차지하고 있고, 이는 서서히 진행하며 기억력 감퇴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그럼 치매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매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치매의 진단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첫째, 인지기능의 저하를 알아보기 위하여 문진과 정신상태검사 (mental status examination) 그리고 신경심리검사(neuropsychologic test)를 통하여 인지기능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
둘째,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의 이상을 판단하기 위하여 일상생활 수행능력(activity of daily living; ADL)을 평가해야 합니다.
셋째, 치매 환자들이 자주 나타내는 이상행동(abnormal behavior) 또는 문제행동을 조사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나 보호자와의 면담과
선별도구 또는 진단도구들을 이용하여 각각의 항목을 조사하여야 합니다.

치매의 감별진단
치매는 진단명이 아니고 증상군으로 치매의 원인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예후와 치료를 위하여 중요합니다. 치매의 종류가 많아 모든 치매를 다룰 수는 없으나, 이들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 치매, 루이체 치매를 감별할 수 있는 임상적 특징을 간략히 언급하겠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1907년 독일의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알츠하이머 (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를보이며,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65세 이후 발생하나 드물지만 40, 5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병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를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을 합니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언어기능의 저하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며,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고 다른 인지 기능 저하에 비해 기억력의 손상이 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주요 원인은 가족력 또는 유전적 요인이 있으나 이는 일부이며, 고령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즉, 65세 이후 매 5세 증가 시 마다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이 약 2배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그밖에 여성, 낮은 학력, 우울증 병력이나 두부 손상의 과거력 등이 병의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겠습니다.
2. 혈관성 치매 (Vascular dementia)
혈관성 치매란 뇌경색이나 대뇌 허혈 등의 혈관 손상에 의해 치매가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혈관성 치매를 진단하는 기본은 첫째, 치매가 있어야 하고, 둘째, 뇌경색으로 발생하는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야 하고, 셋째, 이를 증명할 수있는 CT나 MRI 소견이 있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를 감별하는가장 중요한 판단의 근거는 CT와 MRI같은 뇌영상 검사 입니다. 치매환자의 MRI사진에서 허혈성 병변이 보이지 않는다면 혈관성 치매를 배제할 수 있으나, 허혈성 병변이 보인다고 해서 알츠하이머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3. 전두측두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전두측두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처럼 서서히 발병하지만 초기에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병보다 발병이 빨라 보통 45세에서 65세 사이(평균 53세)에 발병하고 20대에 발병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매가 나타나기 전 감정의 변화를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불안이나 우울증, 감정의 기복을 잘 보이며, 조금 더 상태가 진행되면 감정이 무뎌지고, 동정심이 없어지고 남의 기분을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일을 하려는 자발성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모든 일에 무관심해집니다. 어떤 경우에는 과도하게 활동적이고 안절부절 못하고행동을 자제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위생관념이 떨어져 더러운 옷을 아무렇게나 입고 다니거나, 몸을 씻지 않아서 지저분하고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기억력 장애는 초기에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기억력 검사에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알츠하이머병에서와 같이 기억의저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기억 장소에서 불러내는데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루이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y)
루이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보다는 빨리 진행을 합니다. 치매 증상과 인지기능의 이상 정도가 시간에 따라 심한 변화를 보이고,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운동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알츠하이머병과 비교할 때 치매의 초기에 기억력이나 날짜, 시간 개념은 잘 유지되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공간 감각에 장애가 자주 나타나 길을 잘 찾지 못하고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떨어집니다.우울증이 자주 나타나고, 환자의 약 80%에서 실제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환각이 나타나는데 환각은 대부분(93%) 환시로 나타나고 환청도 약 50%에서 나타납니다.환시의 경우에 너무나 생생하여 환자가 자기가 본 것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이체 치매 환자의 1/3, 1/2에서 인지기능의 기복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은 뇌 속의 아세틸콜린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하여 환자의 각성 상태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각성 상태의 저하를 보이는 시간은 수십 초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경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수 시간 동안 완전히 의식이 없어져 혼수 상태로 빠져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매환자의 치료와 간호
치매의 치료는 크게 인지장애의 치료와 문제행동의 치료로 대별됩니다. 신체적치료(약물치료), 심리적 치료(정신 행동 인지 가족치료), 사회적 치료(사회복지,대인관계 기술훈련) 및 재활치료(인권/윤리, 정신건강교육)를 통하여 지속적인치료가 필요합니다. 사실 노인성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병이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환자 및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 및 정신적 장애는 대중적인 방법으로는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는 치매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자및 가족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이에 대한 치료는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매의 30%는 치료가 가능한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조기에원인을 찾아내어 치료를 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악화되기 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남아있는 뇌 기능이나 생활 능력을 보존하고 병이빠르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치매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환자에게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치매예방 수칙 3-3-3
보건당국이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매예방수칙 3-3-3’과 ‘치매예방운동법’을 선포했습니다.
1. 과학적 근거 담은 치매예방 수칙
3권(勸 : 즐길 것) :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3금(禁 : 참을 것) : 술은 적게 마시기, 담배는 피지 말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3행(行 : 챙길 것)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가족.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
2. 치매예방 운동법
뇌신경 체조 : 뇌표면을 자극해 인지기능을 향상 시키는 동작 
치매예방 체조 : 유산소 운동을 통해 뇌의 혈액순 환을 증가시키고 인지기능을 향상시켜주는 동작
뇌신경 체조 : 얼굴 두드리기, 눈 돌리기, 눈감고 씹기, 소리내기, 볼혀쓰기, 목 돌리기 

 

문의
<뇌신경센터>
-주소: 경기도 광명시 디지털로36(철산동) 광명성애병원 뇌신경센터
-전화: 뇌신경센터 접수 ☎02-2680-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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