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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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기침
- 등록일
- 2008.08.12
- 조회수
- 6865
- 카테고리
- 광명성애병원
기침은 정상인에게서도 나타나는 중요한 생리적 방어기전으로 기도내의 흡인된 이물질이나 과도한 기도분비물(객담)을 제거하기 위한 갑작스럽고, 폭발적인 호기동작이다. 기침은 가장 흔한 호흡기 증상으로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질환이 있을 것임을 추정하는 증상이며, 감염성 질환일 경우 감염원 전파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한다. 또한 기침소리, 천명음의 유무, 객담동반과 객담성상 유무에 따라 기침을 하는 원인질환을 추정할 수 있으며, 기침하는 시간에 따라서도 원인질환을 추정하기도 한다. 기침을 하는 기간에 따라 3주미만일 경우 급성 기침, 3주 이상의 경우 만성 기침으로 나뉘기도 한다. 급성 기침의 경우 상기도 감염(감기)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폐렴의 경우 노인에서는 열이나 가래 없이 기침만으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노령에서 빠른 호흡과 의식저하가 동반되는 기침의 경우 반드시 흉부 방상선으로 폐렴의 가능성을 배제하여하 한다. 또한 50%의 폐색전증환자에서는 기침이 동반되므로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주의가 필요하겠다. 또한 반복되는 흡인으로 인하여 급성기침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일반적으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고 하며, 3-8주간은 아급성, 8주이상은 만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호흡기 알레르기내과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기침환자들은 만성기침환자들이라 할 수 있다. 3주 이상의 만성기침은 결핵, 폐렴등 감염성 질환뿐만 아니라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에 의한 경우, 후비루증후군(postnasal drip syndrome, PND) 또는 상기도기침증후군(upper airway cough syndrome, UACS), 기관지 천식, 역류성식도염,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폐질환, 폐암등이 있을 수 있다. 만성기침의 경우 자세한 병력청취와 진찰, 흉부방사선 사진등 방산선 검사, 필요에 따라 폐기능검사, 천식유발검사, 위내시경등 적절한 검사들을 병행하여 원인질환을 찾아내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기침은 사소하고 흔한 증상이나 만성기침의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원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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