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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상의학과에서 시행하는 방사선 검사는 안전합니다
진료과
영상의학과
조회수
6345
작성자
광명관리자
등록일
2008.04.24



방사선검사는 인체에 해로운가?

   몸이 불편하거나 건강진단을 위해 병원에 가면 흔히 X선 사진을 찍게 된다. 그러나 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막연한 사실 때문에 방사선검사에 대하여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병원에서 받게 되는 의료용 방사선은 사람이 받고 있는 방사선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따라서 방사선은 어떤 것이며 어떤 해로운 점이 있고 얼마나 받으면 위험한지 등을 알게 되면 의료용 방사선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1. 방사선이란 ?
전자파(방송이나 통신에 이용되는 전자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우주선 등), 초음파, 방사성동위원소(알파, 베타, 감마선) 등이 넓은 의미에서의 방사선에 포함된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사선이란 말은 전리현상을 일으켜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는 X선, 방사성동위원소, 우주선 등 전리방사선만을 말한다. 전리현상이란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의 원소에서 외곽 전자를 분리시켜 이온을 만드는 현상이다. 전자제품, 의료기 등 문명의 산물에서 발생되는 방사선을 인공방사선, 태양이나 흙, 식품 또는 공기에서 받게되는 방사선을 자연방사선이라고 한다.


2. 사람은 어디서 얼마의 방사선을 받는가?
흉부X 1매를 촬영할 때 전신에 받게되는 방사선의 량은 대개 0.1 mSv(10 mrem)이며, 인류가 1년간 받는 의료용 방사선의 평균치는 이의 3배인 0.3 mSv정도이다.  우라늄이 붕괴되면서 중간산물로 생기는 기체상태의 라돈가스는 인류가 받는 전체 방사선의 50% 정도인 약 1.3 mSv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태양에서 주로 발생되는 우주선이 의료용 방사선의 1.3배, 토양 등 자연에서의 감마선이 의료용의 약 1.5배로 알려져 사람은 평균적으로 전체 방사선량의 약 85%이상을 자연방사선에서 받게된다. 우주선은 공기층에 의해 약화되기 때문에 높은 곳에 위치한 덴버시(미국; 해발 1600m)나 멕시코시(해발 2250m)에서 2개월 살면 흉부X선 1매에 해당하는 방사선을 받게 되며, 해발 10 Km를 운항하는 항공기의 탑승자는 대개 24시간 동안에 이와 유사한 량의 방사선을 받는다. 흙이나 암석에도 방사성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지하철이나 지하층에서의 생활이 증가하면서 방사선을 더 받게되고 핵 개발이나 지하자원의 개발을 통해 방사성 물질이 증가되는 등 문명의 발전에 따라 자연방사선의 량도 약간씩 증가한다. 그러나 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은 모든 인류가 비슷하며 피폭량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적다.  
인공방사선은 의료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TV, 형광등,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나 기계, 교통수단 등에서 발생되는 방사선은 전체의 약 1-3% 정도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병원 외의 많은 분야에서 방사선이 이용되고 있다.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 동위원소의 생산, 산업 현장에서의 비파괴검사, 공항에서의 수화물 검사, 곡물의 장기 저장을 위한 방사선조사, 생명 공학에서의 방사선의 이용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인공방사선은 작업종사자, 환자 등 특정 집단이 더 피폭을 받을 가능성이 많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크다.


3.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는 방사선이 통과할 때 방사선 에너지를 흡수하여 전리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인체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물 중 일부가 분해되고 이 때 생성되는 유리산소가 세포의 분열에 관계하는 염색체의 DNA를 변형시킴으로서 변화가 생긴다.  방사선의 영향은 급성과 만성, 신체적과 유전적, 확정적과 확률적 영향 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으며 급성 영향은 한번에 다량의 방사선을 받게되는 원폭이나 원자로 사고 등에서만 가능하고 유전적 영향 역시 자연발생적 변화에 비해 통계적으로 너무 빈도가 낮아 고려할 필요가 없다.

가. 확정적 영향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을 받으면 누구에게나 변화가 나타나고 선량에 비례하여 변화도 심해지는 신체적 영향을 말한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발단선량(threshold dose)이 있고 그 이하에서는 피해가 없다. 여러번에 나누어 받게 되면 중간에 회복되는 효과가 있어 한번에 받는 것에 비하여 발단선량이 높아진다.  방사선에 의한 DNA의 손상은 세포분열을 방해하기 때문에 세포분열이 빠른 조직에서 피해가 크다. 백혈구 감소, 불임증, 태아에서의 피해가 대표적이며, 암은 세포분열이 빠르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체적 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 발단선량은 진단용 방사선검사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나. 확률적 영향
방사선에 의하여 발생되었다고 생각되는 암이나 유전적 변화를 말한다. 그러나 극히 일부에서만 발생되고, 방사선을 많이 받을수록 발생될 확률은 증가하지만 아무리 많은 량을 받아도 발생되지 않으면 이상이 없다. 또 발생되어도 다른 원인의 암과 구별되지 않는다. 암의 경우 백혈병이 가장 빨리 발생되어 방사선을 받은 후 약 7년에서 12년 사이에 발생되며 고형 암은 대개 20년 이후에 발생된다. 진단용 방사선검사와 같이 저 선량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암 발생의 가능성이며, 저 선량에 의한 암 발생 여부는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고 선량, 여러 조건에서의 동물실험으로 얻은 암 발생률의 추이를 외삽법(extrapolation)에 의하여 저 선량 부분으로 연장시켜 추정치를 구하는 방법밖에 없다. 즉 피폭선량이 얼마인 경우 100만명당 몇 명에서 암이 발생될 것이라는 통계수치이며 저 선량에서 이 수치가 옳다는 것을 아무도 증명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개략적으로 100만명이 흉부 X선(0.1 mSv or 10 mrem)을 촬영한 경우 한 명, 일시에 1 rem (10 mSv)씩 조사를 받았을 때 약 300명이 후에 암이 발생되어 이중 150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방사선을 받지 않은 사람은 33만명이 암에 걸려 이중 16.5만명이 암으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Paul & Juhl's Essentials of Radiologic Imaging 1987:17-18 Table 1-5, Table 1-7)  

19998월 일간지에 보도되어 약간의 파장이 있었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결과는 국내 방사선검사 건수와 이에 의한 국민 총 피폭선량 또 피폭선량에 따른 암발생의 위험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년간 5백여명의 암환자가 발생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연구 내용에 포함된 국내 암환자 수, 각종 직업, 작업, 운동에서의 사망률 등이 함께 발표되지 않아 방사선검사의 위해성만 강조되고 왜곡된 감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이 통계수치는 ①방사선장비의 안전관리를 위한 방사선보건학적 지표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②개인에 대한 암 발생 가능성의 유추는 무의미하며, ③선진국에 비하여 우리 나라는 진단용 방사선 이용실적이 절반 수준이라 위해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으므로 ④방사선촬영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해명서를 즉시 각 언론사에 배포한 바 있다.


4. 임산부와 방사선
암 발생을 제외한 변화는 거의 확정적인 변화로 대개 발단 선량이 있다. 임신 기간에 따라 영향의 종류가 다르며, 발단선량 이상을 받는 경우 수태 후 9일 이내에는 태아가 사망하고, 각종 장기가 형성되는 8주까지는 장기의 기형이 일어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지능이 저하된다. 대개 25주 이상에서는 방사선이 태아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발단 선량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흉부 X선을 한번에 500장 촬영하는 정도(0.05 Gy)로 추정하고 있어 일반적인 진단용 방사선 검사를 이유로 임신 중절하는 것은 옳지 않다.


5.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
다량일 경우 해로운 독극물이 소량에서는 인체에 자극제가 되고 약리학적으로 이로운 경우가 있어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있다. 저 선량의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방사선을 더 받는 집단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알 수밖에 없다. 즉 자연방사선이 많은 지역의 주민, 원자력발전소 또는 핵잠수함 근무자, 저 선량을 피폭 받은 원폭피해자들에서 전체적으로 암이나 백혈병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직 그 기전이 확립되지 못했지만 독극물과 같이 저 선량의 방사선은 이로운 면도 있다는 주장(radiation hormesis)이 최근 발표되고 있다. 


6. 방사선검사에 의한 의료용 방사선에 대한 평가
CT를 포함한 일반적인 방사선검사는 피폭 선량이 매우 적어서 신체적이나 유전적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지만 흉부X선 1매 촬영이 담배 1.5개피의 흡연으로 암이 발생될 수 있는 위험과 같은 정도로 다른 위험 요소에 비하여 방사선검사의 위험도는 낮다. 방사선검사는 진단의학적 이득이 너무 크기 때문에 증명되지 않는 암 발생의 손해를 우려하여 검사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항상 자연방사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방사선을 가급적 받지 않도록 방사선발생장치의 안전 관리와 오·남용이 없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1999. 9. 10.
         
대한영상의학회

         
자료제공 : 대한영상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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